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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가을까지! 전국이 예쁜 정원으로 물들어요
기사입력 2025.04.24. 오전 11:18
이번 정원 행사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정원 문화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획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가꾼 아름다운 정원을 선보이는 '우수정원전시', 정원 조성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과 신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구매할 수 있는 '정원산업전', 그리고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정원 문화와 산업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주요 정원 행사는 다음과 같다. 5월에는 전남 장성황룡강 일대에서 '전남 정원페스티벌'(5월 9∼12일)이 열리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5월 9∼13일)가 개최된다. 서울 보라매공원에서는 장장 5개월에 걸쳐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3∼10월 20일)가 진행되어 도심 속 정원의 매력을 알린다.

특히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진주 초전공원에서는 산림청과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106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하여 국내외 최신 정원 소재와 기술을 선보이며 정원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평택농업생태원에서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10월 16∼19일)가, 대구 금호강 하중도에서는 '대구정원박람회'(10월 24∼28일)가 예정되어 있어 가을 정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산림청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전국 단위의 정원 행사에 대해 "정원 문화가 국민들의 생활 속에 더욱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 치유, 정원도시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원이 단순히 눈으로 보는 대상을 넘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정원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정원을 통해 휴식을 얻고 자연과 교감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