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제주 밤길의 숨은 이야기, 성안올레에서 만나다

기사입력 2025.05.28. 오전 10:15
 제주시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박정웅)와 함께 오는 6월과 9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성안올레 야경투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 원도심의 밤을 배경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다.

 

제주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투어를 통해 도심 속 자연, 역사, 그리고 문화적 자원을 활용하여 낮과는 다른 제주 원도심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밤의 고요함 속에서 원도심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안올레 야경투어’는 총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는 원도심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가치를 담아내도록 설계되었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제주 도심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이 투어는 단순히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며, 제주 여행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제주착한여행’ 누리집과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예약 과정에서는 참가자의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5000원의 예약금을 받고, 프로그램 종료 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전액 환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노쇼(No-show)를 방지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현경호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성안올레 야경투어는 제주 원도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단순히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의 야간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며, 제주 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 관광은 원도심의 낮과는 다른 매력을 부각시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안올레 야경투어’는 단순한 야간 산책을 넘어, 제주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밤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이번 투어는 기존의 여행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에디터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