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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하하·조현아 총출동, 양구 배꼽축제 청춘 열기 장착

기사입력 2025.08.19. 오후 02:35
 강원도 양구군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25 국토정중앙 청춘 양구 배꼽축제(이하 배꼽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음악회가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에는 진해성, 성민지, 홍성호 등 대중가수들이 출연해 청춘과 활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조현아와 김장훈이 출연하는 ‘청춘 양구 콘서트’가 개최되어, 관객들에게 흥겨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개그맨 박명수와 하하가 출연하는 ‘배꼽 콘서트’가 열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 차례의 메인 공연 외에도 거리 퍼레이드, 퍼포먼스,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배꼽 과자 키트 만들기, 마술쇼, 비눗방울·풍선쇼 등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친환경 압축 수세미 만들기,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등 환경과 창의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활동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힘쓰기로 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배꼽 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양구군의 지리적·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군 도촌리 산 48번지는 2002년 5월 인공위성을 통해 측정한 결과 동경 128도 02분 02.5초, 북위 38도 03분 37.5초로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주민들은 이를 바탕으로 도촌리를 ‘배꼽 마을’이라 부르기 시작했으며, 양구군은 이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해 왔다. 2007년에는 도촌리 5608㎡ 부지에 별자리 자동관측 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국토정중앙천문대를 건립했다. 또한 2021년 1월부터 남면의 행정구역 명칭을 ‘국토정중앙면(國土正中央面)’으로 변경하며 지역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이번 배꼽 축제는 지역의 지리적 특징과 문화적 자산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고, 양구군의 정체성을 알리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거리 퍼레이드와 각종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청춘과 활력을 주제로, 국토의 정중앙이라는 상징성을 살려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양구군이 추진하는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 유입과 체류 시간이 증가하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며, 축제와 연계한 지역 특산품 판매 등 부가 효과도 기대된다.

 

축제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은 음악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토정중앙이라는 상징적 장소에서 남다른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배꼽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 이벤트로 자리잡으며, 앞으로도 양구군이 추진하는 문화·관광 정책의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양구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청춘과 활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움과 의미를 전달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 거리 퍼레이드 등을 통해 방문객들은 국토정중앙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이번 ‘2025 국토정중앙 청춘 양구 배꼽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구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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