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어서와 카약 타는 댕댕이는 처음이지!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 개최

기사입력 2025.08.22. 오후 02:43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국내 최초 해변 축제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울주군 솔개해변 일대에서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2025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반려견과 동반 관광을 즐기는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한 해양관광 페스티벌로, 울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반려동물 친화형 해변 축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 반려동물 관광 콘텐츠 플랫폼 멍콕, 관광 스타트업 요트탈래울산과 협업해 준비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울산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이번 축제는 이러한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행사로 평가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자는 스탠드업패들보드(SUP)와 투명 카약을 타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물 위를 누빌 수 있다. 이와 함께 물놀이장과 캠핑 쉼터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과 부산 지역의 관광기업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리며, 반려생활 가이드 제공과 동물등록 장려 캠페인도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실용적인 정보와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안전에도 철저히 신경 썼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수의사가 상시 대기하며,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현장 사전 교육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사진 촬영을 즐기는 방문객을 위해 ‘견생세컷’ 포토박스가 설치되며, 전문 촬영가가 참가자와 반려견의 스냅사진을 촬영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지역 관광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기념품 세트가 증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체험과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참가자는 축제장과 주변 관광지를 쉽게 오갈 수 있다. 이러한 배려는 반려동물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에게도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 최초의 반려견 해변 축제로, 반려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울산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의 기획을 맡은 멍콕의 한승민 비바인사이트 대표는 “울산의 해양, 자연, 미식, 야간 관광을 결합한 비치 멍스플래쉬는 반려가족을 위한 새로운 관광 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부산 다대포에서 동아시아 최초의 도그서핑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주최·주관한 바 있어, 이번 행사 역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대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축제의 프로그램 구성은 다채롭다. 우선 스탠드업패들보드와 투명 카약은 참가자들이 바다 위에서 반려견과 함께 액티브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메인 프로그램이다. 투명 카약은 바닥이 투명하게 제작되어, 물 속 풍경과 함께 반려견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물놀이장은 안전하게 설계되어 어린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며, 캠핑 쉼터는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반려생활 가이드를 받아 반려동물 건강 관리, 훈련법, 여행 팁 등을 배울 수 있으며, 동물등록 장려 캠페인 참여로 공공 인식 확산에도 동참할 수 있다.

 

기념 촬영 또한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견생세컷’ 포토박스는 방문객이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설로, 가족과 반려견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문 사진작가가 진행하는 스냅사진 촬영은 보다 정교하고 품격 있는 기념사진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자신과 반려견의 특별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울산 지역 관광기업과 협력해 준비한 기념품 세트가 증정되어, 방문객들은 즐거움과 함께 실질적인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축제가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울산의 위상이 강화되고,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스타트업과 관광기업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사업 모델로 주목받는다.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는 반려동물과 동반한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목표 아래, 체험, 문화, 교육, 안전을 모두 고려한 종합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참가자는 단순한 해양 액티비티 체험뿐 아니라, 반려견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 관광 자원과 문화적 콘텐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울산문화관광재단과 멍콕, 요트탈래울산의 협업으로 실현된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는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솔개해변 일대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과 프로그램 안내는 울산문화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 및 멍콕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려가족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 최초 반려견 해변 체험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바다와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에디터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