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민들의 여름휴가 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지난해 여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27개 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지도 '가볼만할지도 여름 해변 편'을 공동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도는 실질적인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신뢰도를 높이고, 여름철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지도를 위해 선정된 해수욕장들은 전국 9개 권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카카오내비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권역별로 주행 수가 가장 많았던 상위 3곳의 해수욕장을 엄선하여 포함시켰다. 이는 실제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선호했던 해변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실용적인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지도에 소개된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는 서해안의 대표 휴양지인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 안산의 방아머리해변, 아름다운 섬 풍경을 자랑하는 전북 군산의 선유도해수욕장이 포함되었다. 또한 동해안의 시원한 파도를 느낄 수 있는 강원 속초의 속초해수욕장, 포항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경북 포항의 영일대해수욕장, 국제공항과 인접하여 편리한 접근성을 가진 인천의 을왕리해수욕장 등 전국 각지의 인기 해변들이 망라되어 있다.

 

'가볼만할지도 여름 해변 편'은 단순한 위치 정보를 넘어, 각 해수욕장별로 차별화된 주요 특징들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예를 들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이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액티비티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올해 해수욕장 개장 일정과 더불어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의 주별 방문 추이를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하여 보여줌으로써, 방문객들이 혼잡도를 예측하고 최적의 방문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수욕장 주변의 인기 방문지 정보도 함께 제공하여, 해변 외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소개함으로써 여행의 풍성함을 더한다.

 

이 특별한 지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카카오모빌리티의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T 및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정보를 얻고 여름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번 여름 해변 지도는 실제 사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그 어떤 정보보다도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하며,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받으며, 데이터 기반의 관광 정보 제공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